작년 푸켓 리조트 수영장 물 위에 둥둥 떠다니면서 세상 그런 행복은 또 처음 느껴봤다.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으나, 겨울에는 수영을 잠시 쉬는 바람에 난 계속 수린이로 남아있다. 수영을 쪼금 하기 시작하니 요즘은 호캉스나 여행 숙소를 고르는 기준은 수영장이다. 특히 수영 입문자, 일명 ‘수린이’들이라면 눈치 안 보고, 쾌적한 실내 수영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.야외 수영장은 분위기 자체가 수모쓰고 찐 수영하기에는 쪼금 부담스럽고, 실내도 수영을 하지 않는 물놀이 이용객이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한다.따라서 내가 숙소를 고르는 기준은 은근 까다로울 수 있다. (그냥 동남아 리조트 가는게 나을수도 있겠다.) 바다처럼 파도 칠 일 없고, 갑자기 추워질 걱정도 없는 실내 수영장은 수린이들의 ..